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경남 거제도에서 촬영된 <1박2일 거제도편>2회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지심도에서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미니 탁구 시합을 벌였다.
강호동-김C-이승기팀과 이수근-은지원-MC몽팀의 미니탁구 시합에서 이수근팀이 보통 탁구대 보다 훨씬 작은 미니 탁구대에 비교적 잘 적응하여 승리를 거두었다.이수근팀은 거제도산 볼락과 해산물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탁구 시합에서 진 강호동팀은 부두로 나가서 낚시를 하여 고기를 잡으면 라면을 끓여준다는데 위안을 삼고 배고픈 허기를 참으며 밤낚시를 했다.김C는 가장 먼저 장어를 잡았는데 너무 빨리 쉽게 잡아서 그런지 스스로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고,강호동은 여러 번 도전 끝에 힘겹게 거제의 명물인 볼락을 잡는데 성공하여 잡지인 월간 <낚시> 표지의 포즈까지 취하는 등 온갖 액션을 선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강호동이 잡은 볼락은 금붕어 크기 밖에 안 되어 강호동의 오버 액션과 대조를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의 매니저는 볼락을 5마리나 잡았는데 이승기는 시간이 많이 경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도 잡지 못하자 승부사 기질이 발동하여 잠자리 복불복에도 참가하지 않은 채 낚시에 열중했다.
이승기가 낚시 때문에 열외 된 상태에서 5명의 <1박2일>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했다.거제도에서도 제배가 된다는 파인애플과 메론 속에 쥬스와 까나리, 멸치 액젓을 넣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게임이다.이 게임에서 김C와 은지원 그리고 낚시를 한다고 늦게 합류한 이승기가 액젓을 선택하여 야외취침이 확정되었다.
또한 이날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 하는 중 순서 정하는 권력을 손에 넣은 강호동이 ‘강호동을 웃겨라~!’를 선보였다.MC몽은 얼굴과 머리에 접착력이 좋은 녹색 테이프를 감아 1등을 했다.이수근은 <1박 2일> 여성 '수자'의 모습을 흉내내었다.은지원은 운동화를 보고 '신봤다'라고 외치는 개그를 했고,김C는 고무 통에 들어가 꽉 끼면서 통아저씨를 흉내 냈다.
아침 기상 미션은 지심도의 산책로와 그 끝에 있는 <1박2일> 깃발을 먼저 차지하는 게임이다.강호동은 가장 먼저 스스로 일어나서 <1박2일> 멤버들의 신발을 숨기고, 깃발을 차지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출발하여 김C,이승기와 함께 목적지에 빨리 도착했지만 아름다운 절경을 보면서 한 눈을 팔고 있는 사이에 뒤늦게 슬리퍼를 신고 늦게 온 MC몽이 가장 먼저 깃발을 차지한다.
서로 깃발을 빼고 빼앗기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배가 아파서 미션 도중 화장실에 들러서 용변을 봤던 이수근 마저 강호동이 다른 멤버로부터 기습적으로 빼앗은 깃발을 마지막 순간에 다시 빼앗는 반전이 일어난다.결국 가장 먼저 깃발을 차지한 사람과 현재 깃발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미션 수행을 평가한 결과 최종적으로 강호동만 실패한 것으로 결정한다.강호동만 아침밥을 못 먹게 된 것이다.
마지막에 배를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면서 해금강에 도착했을 때 아름다운 절경에 넋을 잃은 <1박2일> 멤버들은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었다.
지난주에 1박2일 멤버들이 올림픽 게임에서 진 사람도 밥을 먹는 장면을 보고 복불복 논란이 있었다.사실 <1박2일 거제도 1편>에서 올림픽은 복불복이 아니었다.금메달을 딴 사람 1명에게만 상금을 지급하여 방식도 복불복과 완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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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거제도 2편>에서는 저녁,아침 식사 복불복과 취침 복불복을 예전처럼 그대로 했다.다만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 고기를 못 잡은 이승기 혼자 계속 열외된 점과 아침 식사 복불복에서 강호동 혼자 먹지 못한 점은 기존의 복불복과 약간은 달라진 거 같다.
지난주에 복불복 딜레마까지 논란이 되었던 <1박2일>이 <1박2일 거제도 2편>에서 달라지거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기는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1편과 2편은 비슷한 날에 계속 연속으로 촬영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1박2일 거제도 2편>에서는 KBS <해피투게더>의 '박명수를 웃겨라'와 거의 비슷한 ‘강호동을 웃겨라’를 선보이며 새로운 웃음 코드를 시도하여 신선했다.특히 ‘강호동을 웃겨라’에서 1등을 한 MC몽은 청 테이프를 때는 순간 아픔을 호소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저녁식사 복불복에서도 음식 맛을 보지 못하자 울먹이면서 웃기는 장면을 똑같이 보여줘서 '바보' 설정을 버리고 새로운 개그 코드를 개발한 게 아닌가 추측이 될 정도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배를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절경을 보여주는 순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불복 등 모든 갈등과 고민을 잠시 잊게 해주는 청량감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람은 젊어진다고 한다.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거제도를 여행해보는걸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