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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블러드’ 출연의 2가지 의미

문화/영화/책 | 2009/06/15 20:11 | Posted by 부사니스

전지현의 헐리우드 진출 작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블러드>가 개봉한 첫 주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동시에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는 37만여 명을 동원하여 <블러드>와 7배의 차이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블러드>의 첫 주 5만여 명의 관객은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진지현의 전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첫 주 20만여 명 동원한 것과 비교를 해보아도 처참한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다.<블러드>는 일본에서도 260여개의 개봉관을 잡고도 일본박스오피스 1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흥행에 참패를 하여 배우 전지현이 받을 타격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블러드>는 500억이나 투자했다는 영화치고는 너무 조약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애니메이션 같은 CG를 사용하여 원작 애니메이션 <블러드-라스트 뱀파이어>보다 훨씬 못한 수준의 영화였다.그리고 전지현의 어색한 액션 연기도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반감시켰다는 평이 많다.즉 영화가 화려하지만 뭔가 온전하지 못한 불 균질의 느낌이 가득한 B급 영화였기 때문에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지현은 SBS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로 데뷔했고 <해피투게더(1999)>에서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 생으로 출연하여 차태현과 인연이 되어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하게 되었다.이때는 신인시절이라 전지현은 대중들에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

1999년 박신양과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영화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이정재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을 나누는 <시월애(2000)>에 출연한 전지현은 드디어 2001년 자신의 최대 히트작인 <엽기적인 그녀>로 차태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그후 <4인용 식탁(2003)>,<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데이지(2006)>,<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에 출연했지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220여만 명을 동원하여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중 2번째로 많은 관객이 찾아온 영화가 되었으며 <데이지>가 1백여만 관객을 동원하여 체면치레를 할 정도에 불과했다.

전지현은 <화이트 발렌타인>에서 침착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 <시월애> 에선 풍부한 감성이 넘치는 눈물 연기,<4인용 식탁>에선 무난한 공포영화의 연기였기를 보여줬지만,<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명랑한 열혈 형사의 캐릭터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 험한 욕설을 하며 남자처럼 행동한 송수정 역에서 <엽기적인 그녀>의 상큼 발랄하며 엉뚱한데 알고 보면 상처받기 쉬운 순정파 캐릭터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전지현은 영화에 데뷔한지 10년이 되어가지만 가장 흥행에 성공했던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엽기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블러드>에서 전지현의 유니크한 이미지인 엽기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여전사 사야 역을 맡아 전지현이 엽기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흥행에 실패를 하여 이런 캐릭터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은 아직도 전지현을 엽기녀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블러드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전지현이 <블러드>에 출연한 것은 크게 2가지 의미가 있다.첫번째는 화교설 등 전지현의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중국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는 점이고,두번째는 한국 영화계의 성장에 이바지 했다는 점이다.

전지현의 휴대전화 복제를 수사했던 서울 중앙지검 관계자가 전지현의 아버지가 귀화했는지는 모르지만 대만 국적이었다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불거졌던 ‘전지현 화교설’은 전지현의 이목구비가 북방계 쪽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신빙성 있게 급히 루머가 확산된 거 같다.

한가인은 이목구비가 비교적 뚜렷해 남방계형 미인인데 전지현은 상대적으로 희미하여 북방계형 미인이라는 평은 오래전부터 인터넷 등에서 가십거리가 될 정도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전지현의 얼굴이 중국사람 분위기가 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화교설이 확산되어 이슈가 되었을 때 전지현은 고소를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 했는데,이번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러드>에 출연하여 자연스럽게 전지현의 이미지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깬거 같다.전지현이 일본 교복을 입고 일본 여학생으로 메이컵하여 일본도를 휘두르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일본스러운 스토리에 출연하니 일본 분위기가 나서 일본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를 했지만 전지현의 중국스러운 이미지 변신은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물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와서 전지현의 일본 사람 같은 모습을 보지 못한 게 안타깝지만 각종 언론 매체에서 보도하는 기사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일본 교복을 입고 일본 소녀 같이 보이는 전지현 사진을 봤을 테니까 말이다.

다국적 합작 상업영화에 한국 여배우가 원톱 주인공이 된 것과 영어를 구사하며 와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지현의 <블러드> 출연은 한국 여배우의 한계를 뛰어 넘은 의미 있는 시도였다.

비록 일본과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하여 세계 진출이 힘겨워 보이지만, 원래 전 세계에 개봉을 목적으로 제작된 <블러드> 같은 영화에 한국 여배우가 당당히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는 점은 한국 영화계의 기념비적인 업적으로 평가될 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전지현이 <블러드>의 액션 연기가 있는 사야 역을 맡은 이유는 세계 영화 시장에서 아시아의 배우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은 아직까지 액션 영화들 밖에 없기 때문이다.영화 <블러드>의 완성도를 비판할 수 는 있겠지만,아시아 배우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고 기회도 부족한 상황에서 출연하여 한국인의 자긍심으로 힘든 촬영을 마친 전지현의 시도 자체는 폄하해서는 안되며 인정을 해야 할 것이다.

전지현의 이런 시도가 흥행 참패 등의 결과로 돌아온다고 해도 전지현의 커리어는 물론이고 한국 영화계가 성장하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 <블러드>에 출연하여 한국 여자 배우의 한계를 베어버린 전지현의 세계를 향한 꿈은 계속되어야 한다.<블러드>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계속 시도를 하다 보면 정말 세계적인 여배우가 탄생되는 한국인의 꿈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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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영화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문화/영화/책 | 2009/03/28 17:56 | Posted by 부사니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은 집근처에 있는 CGV에서 봤다.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우연하게 보고 난 후 포스팅 하고자 한다.이 영화를 볼 당시에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서 리뷰나 평론을 포스팅 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SPAN id=tx_left_marker>여성학자,페미니스트등은 여성의 시각과 관점으로 접근하여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이 여성적 영화라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면서 영화 평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영화 <타이타닉(1997)>,영화 <국경의 남쪽(2006)>은 남녀 간의 아름다운 사랑(에로스)이지만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은 여성(필레오:우정적인 사랑으로 형제애,자매애 등을 말합니다)들 끼리의 사랑 이야기 이다.즉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은 여성영화,스포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스크린을 통하여 영상으로 보여지는 영상물의 쟝르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하면 예술성이 뛰어난 문학 작품과 비문학 작품 즉 실용적인 영상일 것이다.스크린이라는 매체가 아니더라도 문어체(written language)로 되어 있는 서적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면 역시 문학 작품과 실용문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 (실용적 영상,실용문..) 으로 크게 2가지로 구분 지었다는 것은 분류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된다.이 기준은 생산자가 텍스트를 생산하는 목적을 근거로 하고 있다.쉽게 말하자면 생산자가 어떤 목적으로 영화,서적 같은 텍스트(TEXT)를 생산하느냐에 의하여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 (실용적 영상,실용문..)으로 구분이 되어 진다는 뜻이다.문학작품은 감동을 주는 목적으로 생산 되어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문학작품이 아닌것이다.예를들어서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소설은 감동을 주기 위하여 생산된 텍스트이지만,광고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된 텍스트이다.우리는 언어학적으로 접근하여 과학적인 분석 방법으로 텍스트의 유형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다.이미 필자는 영화 <타이타닉(1997)>의 평론에서 Milton C.Albert(1968), Schmidt(1983), 홍정환(1999:41) 등의 학자들이 문학 텍스트등을 정의하고 각종 텍스트를 분류하는 논문을 인용한 사실이 있다.(타이타닉 평론 보기)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에서 배우들이 선수로 필드에서 직접 경기를 하는 모습은 최선을 다하여서 최대한 실감나게 연출한 노력이 보인다.하지만 세계 최고의 전설적인 핸드볼 선수인 오성옥 선수 등의 실제 경기 모습과는 스피드나 기술적인 부분등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확실하게 있었다.대역을 통해서라도 실제 핸드볼 경기처럼 더욱 리얼하고 생생한 장면을 연출했다면 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었을 것이고 영화의 질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엑션 영화에서 배우들의 엑션이 리얼하지 못하고 SF영화에서 우주선이나 외계인이 실감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라고 해도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고 좋은 영화로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기억 되지 못할 것이다.굳이 SF 영화나 엑션 영화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이다.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영화의 대명사 또는 교과서로 불리우면서 각종 기록에서 전설적인 불멸의 수치를 가지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1997)>이 만약 타이타닉호의 침몰장면 등 재난 상황이 실감나지 않았거나 영화의 배경이 되는 그 시대 재현 모습이 이상하거나 하는 등 영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퀄리티가 떨어졌다면 결코 남자 주인공의 죽음이 숭고하거나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그들의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지 못했을 것이다.다시 말하자면 영화 <타이타닉(1997)>은 그저 그렇고 그런 스처지나가는 영화로 끝났을 뿐... 각종 부분에서 불멸의 기록을 세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는 전설적인 영화로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영화는 스크린을 통하여 영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보여지는 영상의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노력이 있어야 예술성이 높아지고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다.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보람이 혜경에게 싸인을 받는 장면이였다.세계 최고의 전설적인 선수인 혜경이 국가대표팀을 떠나려고 하는 마지막 순간 유망주 신인 선수인 보람은 눈물을 흘리면서 혜경에게 싸인을 부탁한다.필자는 갑자기 왠 싸인? 이라고 의아해 했지만 보람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핸드볼 공이 화면에 크게 클로즈업 되는 순간... 의구심은 감동으로 바뀌었다.

보람은 약 7년 전 자신이 초등학생 시절 핸드볼 대잔치에서 전설적인 선수 혜경에게 자신의 핸드볼 공위에 이미 싸인을 받았던 것이다.보람의 우상 이였던 혜경이 싸인해준대로 보람은 유망주로서 차세대 핸드볼 스타로 꿈을 이루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혜경은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그 보람의 핸드볼 공위에 아테네 올림픽에서 꿈을 이루라고 싸인을 해준다.혜경의 모델이었던 세계최고의 전설적인 핸드볼 선수 임오경이 후배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였을 것이다.

혜경과 보람만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게 아니라 필자의 눈도 약간 충혈이 되었고 이것은 감동을 받았다는 증거가 될것이다.그리고 필자는 서슴럼 없이 가장 감동을 많이 받는 장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감수성이 풍부하지도 않은 필자가 고작 핸드볼 공에 싸인해주는 장면을 보고 왜 눈물까지 흘리면서 감동을 받았을까?

감동을 영어로 하면 'affect' 이다.감동이란 일종의 미적 ‘혼합감정’이다. 인간의 정신 기능을 지(知) ·정(情) ·의(意)로 나눈다면 정에 해당한다. 보다 좁은 뜻으로는 기쁨이나 흥분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감정 반응을 가리키기도 한다.

항상 냉정하게 잔소리만 하는 혜경이였지만 이런 혜경은 보람에게는 전설적인 선수이자 선배로서 그녀가 존경하고 좋아했던 우상 이였던 것이다.혜경은 후배들에게 항상 냉정하고 듣기 싫은 잔소리만 하지만 그녀의 핸드볼에 대한 애정만큼 같은 팀의 팀워크가 필요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을 것이다.플레잉 감독으로서 후배들에게 싫은 소리와 냉정한 태도를 할 수 밖에 없는 혜경의 입장 이였지만, 국가대표팀을 떠나려고 하던 혜경 그녀의 룸에서 후배인 보람과의 마지막 순간에 눈물을 후배에게 보인다.혜경의 눈물은 그동안 후배들에게 냉정하고 잘난 척(?) 하면서 잔소리 하던 모습과 정반대로 약해진 모습을 보인게 아니라, 아테네의 꿈을 이룰 수 없게 된 좌절감,아쉬움 그리고 후배들과의 끈끈한 정 이였다.

실제 임오경 선수는 유럽의 선수들 마져도 두려워 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전설적인 선수였기 때문에 이 장면은 얼마든지 실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과 혜경,보람의 몰입된 눈물 연기가 동시에 교치되면서 나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였다.결국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여자 선후배의 아름다운 정이 필자를 감동시킨 것이다.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은 이런 감동적인 장면이 있기 때문에 영화라는 쟝르가 될 수 있다.이런 장면이 없다면 다큐멘타리나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사정이 열악하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이나 광고 영상 등의 실용적인 영상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는 조건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한다.첫째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순간이어야 한다.둘째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미숙은 죽어가는 남편보다 올림픽 결승전이 더 우선순위에 있었다.그래서 올림픽 결승전은 가족의 죽음보다 더 우선순위에 있는 가장 최고로 중요한 시간이고 기회였다.하지만 결승전에서 보여주었던 투혼이 없었다면 최고의 기회는 될 수 있어도 결코 최고의 순간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줌마 선수들은 핸드볼에 대한 개념이 다른거 같다.미숙은 남편이 진 빚 때문에 핸드볼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온다.결국 돈 때문에 핸드볼을 하는 것인데 자본주의 국가에서 경기력은 자본과 비례한다.선수들은 돈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하여 경기를 한다.스포츠는 선수들의 직업이고 돈을 버는 수단이 된다.

한국에서 핸드볼은 프로팀이 없지만 이미 아줌마 유명 선수들은 프로인 셈이다.자본주의 국가에서는 프로가 될 때 가장 높은 경기력을 얻을 수 있다.영화에서 아줌마 선수들은 약간은 푼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핸드볼에 임하는 아줌마들의 태도는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생각한다.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선수들이 핸드볼에 임하는 태도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실수를 하거나 경기를 못하면 단체기합을 받거나 매를 맞아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더 나은 경기를 하게 되는 아마추어적인 어린 선수들과는 달리 핸드볼을 생각하는 개념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아테네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 전력 이였던 한국 핸드볼 대표팀이 아줌마 선수들의 보강으로 인하여 세계 최강의 경기를 하게 된 것은 아줌마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근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2008)>은 가장 중요하고 우선 순위가 높은 최고의 시간에 투혼을 불사르면서 최선을 다하고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감동적인 영화이다.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스포츠 영화이다.스포츠 영화,여성적 영화등 다양한 유형의 영화가 한국에서 많이 제작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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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같은 서적 '새빨간 거짓말 통계'

문화/영화/책 | 2009/01/23 19:03 | Posted by 부사니스

몇년 전 방송과 신문의 언론에서는 연일 통계를 왜곡하여 부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도를 쏟아내고 있었다.부산 시민들은 그럴듯한 이름이 있는 유명한 브랜드의 언론에서 소수점 두자리 까지 언급하면서 사실처럼 보도하는 통계 기사를 그대 믿을 수 밖에 없었다.이런 보도를 접한 부산시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많이 갔다.

이러한 시기에 우연하게 알게된 ‘새빨간 거짓말 통계’라는 책은 필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보물과도 같은 책이였다.왜곡된 부산의 통계 기사를 몇년동안 계속 방송위원회 등에 제기를 하게 해준 기고한 운명과도 같은 서적이였다.필자의 민원 제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비하여 통계 왜곡 기사는 현저하게 감소하였다.특히 해마다 부산시민을 절망감과 불안감에 빠뜨리게 했던 부산의 부정적인 왜곡 통계 기사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 몇년 동안 부산에 대한 수많은 엉터리 왜곡 통계 기사를 보면서 필자도 평범한 사람들 처럼 기사 그대로를 믿을 수 밖에 없었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서는 의문의 케스천 마크 ‘?’를 항상 간직하고 있었다.이런 의문이 든 이유가 바로 언론에서 실제로 통계를 아전인수(我田引水)로 왜곡을 하여 보도를 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책이였다.

부산오류시정운동본부 (http://cafe.naver.com/busanese)
필자가 왜곡 엉터리 기사를 분석하여 글을 올리고 있는곳

이 책을 읽고 필자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부산의 통계 기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통계를 하나 하나씩 집요하게 점검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나고 충격적인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정치적 선동을 하기 위하여 통계를 왜곡하여 부산을 부정적으로 보도 하는 경우가 있었다.그리고 수도권 중심의 시각에서 기사를 쓰다 보니까 수도권 중심의 잘못 왜곡된 통계가 기사에 그대로 보도가 되었던 것이다.더욱 한심한것은 부산의 언론사는 수도권 언론에서 보도하는 기사 그대로를 복제하여 보도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제대로 부산의 입장과 시각을 반영하지 못했다.한마디로 부산 언론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언론인 셈이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산일보를 울산일보 라고 하는 우스꽝스러운 말이 유행되기도 하였다.그렇다고 구독율 기준으로 한국 4대 신문사인 부산일보만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새빨간 거짓말 통계라는 책의 저자는 대럴 허프이다.아마도 필자가 현재의 블로그 이름을 ‘부사니스’로 하지 않았다면 닉네임을 ‘대럴 허프’라고 하였을 것이고 블로그 이름을 ‘새빨간 거짓말 통계’라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실제 블로그를 처음 개설하였을 때 이런 고민을 한것도 사실이다.

새빨간 거짓말 통계에 소개되어 있는 저자 대럴 허프에 대한 소개를 그대로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필자에겐 대럴 허프가 운명과도 같은 분인데 2001년에 작고 하셨다는게 너무나 안타까웠다.필자가 그의 저서를 통하여 대럴허프를 만난건 그가 운명을 하고 난 뒤였기 때문이다.

"저자 대럴 허프는 1913년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태어나 아이오와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라났다.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에서 통계학과 심리 연구를 진행하먀 사회심리학 분야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여러 잡지의 편집인 또는 편집책임자를 지내면서 거의 20년 동안 여러 잡지에 기고하는 자유기고가로 활약하였다.

그 중에는 Haper's Saturday Evening Post,Esquire,New York Times 등이 있다.그는 역시 기고가인 부인과 함께 스페인,말로르카,이탈리아,프랑스,그리스,독일,덴마크,미국 등지에서 생활했다.2001년 6월 2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그는 수학과 관련된 많은 글들을 기고하였으며 1963년 National School Bell을 수상 하였다."

새빨간 거짓말 통계는 1924년 뉴욕선<New York Sun>지에 보도된 예일대학 졸업생의 연간소득 기사를 타임<Time>가 1950년에 인용한  기사를 분석하면서 시작한다.

1920년 한국은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대첩을 하던 일제시대였다.한국과 비교하면 1920년,1950년대에 이런 기사가 실린것 자체가 너무나 놀라운 일이지만 이 기사속에 있는 통계의 실체를 알게되면 더욱 놀라게 될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1920년대에 미국에서 보도 되었던 이런 기사가 똑같은 식으로 2009년 한국 언론에서도 동일하게 보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계속 새빨간 거짓말 통계의 책 내용을 연재할 생각이다.독자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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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이라는 영화의 교과서

문화/영화/책 | 2008/11/14 17:58 | Posted by 부사니스

서점에 가면 수 많은 책들이 있다.이 책들은 문학 서적과 비문학 서적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된다.비문학 서적은 실용텍스트가 있는 서적들이다.시,소설 등과 같은 문학 서적을 제외한 모든 서적은 비문학 서적이다. 

모든 서적들은 텍스트(written language)로 되어 있다.Milton C.Albert(1968),Schmidt(1983),홍정환(1999:41) 은 그의 논문에서 "문학텍스트들은 감동과 정서의 목적으로 생산된다"고 하였다.문학 작품의 대표격인 소설은 감동과 정서의 목적으로 소설가가 작업한다는 것이다.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등과 같은 작품은 명작으로 영원히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반면 낮 뜨거운 성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성인소설,저질스러운 억지 웃음으로 그냥 단순 흥미 위주로 만들어진 코미디 소설등 이름도 빛도 없는 3류 소설들도 많다.

영화란 무엇일까?홍정환(1999:54)은 그의 논문에서 "영화는 대화,구어(spkoen language),스크린,정서와 감동의 자질을 지닌 텍스트"로 규정하고 있다.즉 스크린을 통하여 정서와 감동의 목적으로 시각적으로 형상화되는것이다.쉽게 말하면 스크린을 통하여 문학작품이 시각적으로 형상화 되는것이다.그러므로 영화도 소설처럼 명작으로 영원하게 찬사와 존경을 받는 작품이 있는 반면 단순하게 성적욕구만 자극하는 성인영화와 저질스러운 코미디 영화등 3류 영화가 많다.

 

타이타닉이라는 영화는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에, 최대 세트 제작","자료 준비 기간 5년과 제작 기간 2년 등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아카데미상에 무려 1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이중 11개 부문 수상의 역사적 대기록"" 전세계 개봉되어 유례없는 흥행 성적인 15주간 1위를 차지하면서 최초 전세계 1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등의 대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가장 많은 돈을 투입하여 가장 크게 흥행에 성공하여 가장 많이 돈을 벌었다는데 대부분 촛점을 맞추어 영화평론가들은 높게 평가를 하고 언론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조건 돈을 많이 투입한 대작이 반드시 성공을 했을까?아니다.수많은 영화가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흥행에 실패를 한 경우가 많다.1억 5백만불이나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코메디 "타운 앤 컨트리", 1억 3천 8백만불이 들어간 "스텔스"등이 있다.

그렇다면 남녀 두 주인공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영화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을까?아니다.사실 타이타닉의 두 주인공 사랑보다 더 아름답고 순수하고 위대한 사랑은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한국 영화 "국경의 남쪽(2006)"의 남녀 두 주인공의 사랑은 타이타닉의 두 주인공 보다 더 아름답고 순수하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많았다.국경의 남쪽에서 남녀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은 최상급이라고 네티즌들이 평을 하고 있지만 흥행에는 완전하게 실패를 했다. 

타이타닉의 남녀 두 주인공의 사랑은 갑자기 눈이 맞아서 잠시동안의 불륜이나 외도등으로 극단적으로 비하할 수 도 있다.하지만 남자 주인공의 죽음을 통하여 숭고하고 진실한 최고의 사랑으로 승화시킨다.

타이타닉이라는 영화를 작품으로 완성시키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들이 예술로 승화가 된것이다.실제의 타이타닉호의 3년동안의 제작과정,타이타닉호를 재현하기 위한 검증과 고증,실감나게 촬영하기 위한 특수효과와 여러가지 노력들과 세트제작,실화이기 때문에 실존했던 장면을 묘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소품,엑스트라등과 "유명한 명곡인 되어버린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 제작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불어 넣었다.

타이타닉은 대작이기 때문에 성공을 한것이 아니라 영화라는 쟝르를 문학작품의 격으로 승화시킨 명작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감동과 찬사를 보내었고 흥행에도 당연히 성공을 한것이다.

상업적인 흥행의 성공은 좋은 영화를 결정하는 기준이 아니며 영화를 생산하는 목적이 되어서도 안된다.하지만 명작은 영원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찬사와 존경을 받기 때문에 흥행에도 성공을 한다.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등과 같은 유명하고 오래된 명작품이 오랜 세월동안 계속 읽혀지고 찬사와 존경을 받는것처럼 타이타닉은 영화를 스크린을 통한 문학작품의 경지로 승화시킨것이다.타이타닉은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등의 유명한 명작처럼 오랜 세월 동안 명작 영화로 전세계인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받게 될것이다.

타이타닉이 처음 개봉된 후 10년이 지났다.2007년 현재 타이타닉은 영화의 교과서가 되었다.그리고 미래에 명작 영화로 끊임없이 계속 존경과 찬사를 영원히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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